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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환자의 25%가 OO한다...췌장암 발생 막으려면
췌장(이자)은 명치 끝과 배꼽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이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를 분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의 호르몬도 분비한다. 머리, 몸통, 꼬리,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십이지장에 가까운 곳이 머리 부분이다. 췌장에 암세포로 이뤄진 종양 덩어리가 생긴 것을 췌장암이라 한다. 췌장암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췌관세포에서 발생한 췌관선암종이 90% 정도를 차지하기에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 하면 췌관선암종을 말한다.췌장암 증상은 췌장 내 암이 어디에 발생했는지와 병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췌장암의 70%는 췌장 머리에서 발생해 통증 없는 황달, 체중 감소, 구역, 구토를 유발한다. 몸통과 꼬리 부분에 생긴 췌장암에 대해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사 이승호 원장(늘속편한내과의원)은 "초기에 별다른 징후가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힘들다"며 "이상 증상이 느껴져 진단했을 땐, 이미 암세포가 주변 장기들로 침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췌장암 초기에는 체중 감소, 등과 허리 통증, 복통, 구역과 구토, 소화불량, 새로이 진단된 당뇨, 복부 팽만감, 변비 등 배변 습관 변화, 졸음증, 가려움, 어깨 통증, 황달 등이 나타난다. 특별한 증상이 아니기에 췌장암이 발생했어도 이를 모르는 환자가 많은 상황인 것.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췌장암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0,818명이다. 이는 2016년 16,086명에서 29.4%가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증가율은 6.7%다. 2020년 전체 진료 인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로 전체의 30.1%를 차지했다. 이어 70대가 29.7%, 80세 이상이 16.6% 순이다. 남성은 2016년 8,264명에서 2020년 10,741명으로 30.0%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7,822명에서 2020년 10,077명으로 28.8%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간담췌외과 이진호 교수는 "췌장암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특히 70대 이상 고령에서 타 연령대에 비하여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득 증가와 식습관 변화에 따른 비만이나 당뇨 인구의 증가, 흡연 인구의 증가, 고령 인구의 빠른 증가 추세 및 영상학적 진단이 보편화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