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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잡는 천연 재료, '꿀'의 놀라운 효능 7... 면역력 강화·심장 건강까지


꿀은 천연 감미료로, 티스푼으로 떠먹거나 요거트나 빵, 다양한 요리 등에 곁들여 즐길 수 있는 친숙한 식재료다. 게다가 오래전부터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왔지만, 그 효능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꿀에는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다양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혈당 상승이나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꿀이 가진 7가지 건강 효능을 소개한다.

1. 빠른 에너지 공급
꿀은 탄수화물과 당을 함유해서 빠르게 에너지가 필요할 때 도움 된다. 미국 등록 영양사 아만다 소세다(Amanda Sauceda)는 건강 매체 퍼레이드(Parade)를 통해 "꿀은 포도당과 과당의 혼합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신체가 쉽게 분해하고 흡수할 수 있는 단순당"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특성 덕분에 꿀은 빠른 에너지 보충이 필요할 때 유용하며, 특히 운동선수나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과 당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적절히 섭취하면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다.

2.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
꿀 한 스푼(약 21g)에는 칼슘 1.26mg, 칼륨 10.92mg, 마그네슘 0.42mg, 철분 0.09mg 등 소량이지만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있다. 소세다는 "모든 감미료가 비타민과 미네랄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꿀로 섭취하는 영양소가 많지는 않지만, 다양하기 때문에 적은 양이라도 일일 영양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꿀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꿀이 아연과 구리 같은 필수 미네랄 섭취에 기여할 수 있으며, 칼슘과 마그네슘 같은 주요 영양소 손실을 방지하는 보론(boron)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3. 항염증 효과
꿀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염증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소세다는 "항산화제라고 하면 보통 과일과 채소를 떠올리지만, 꿀도 훌륭한 항산화제 공급원"이라고 설명했다. 항산화제는 체내에서 염증을 감소시키는 등의 역할을 한다. 과도한 염증은 심장 질환 같은 만성 질환 위험을 높이는데, 특히 색이 진한 꿀일수록 밝은색 꿀보다 항산화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4. 상처 치유 촉진
꿀의 항균 특성은 상처와 화상을 빨리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예방 심장학 영양사 미셸 라우텐스타인(Michelle Routhenstein)도 퍼레이드를 통해 "꿀의 항균 성분 덕분에 상처와 화상이 더 빨리 낫고, 감염과 흉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꿀과 관련한 연구 리뷰는 부분 화상과 수술 후 감염된 상처 치료에 꿀을 사용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특히 마누카 꿀은 강력한 항균 특성으로 인해 상처 치유에 더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상처 종류나 발생 범위에 따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치료에 꿀을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5. 면역력 강화
단일 식품만으로 질병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꿀은 면역 체계 강화에 도움이 된다. 라우텐스타인은 "꿀은 항산화제, 천연 효소, 항균 화합물 덕분에 면역 체계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성분들이 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와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등록 영양사 레나 바코비치(Lena Bakovic) 역시 "꿀의 항균 특성과 점막 코팅 능력이 결합되어 인후통과 기침에 효과적인 자연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6. 심장 건강 증진
꿀은 심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라우텐스타인은 "꿀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산 같은 항산화 성분이 염증을 줄이고 혈관을 보호하여 심혈관 건강에 도움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생꿀에 함유된 프로폴리스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 될 수 있다.

실제 임상 연구에서도 꿀을 적당량 섭취한 여성들의 혈압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물 실험에서는 꿀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세포 손상과 암 같은 만성 질환 발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7. 장 건강 개선
꿀에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되어 있어 장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코비치는 "일부 연구에 따르면 특정 꿀이 프리바이오틱스를 통해 소화에 도움 되고, 유익한 장내 세균 성장을 촉진하여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소화 기능 향상에 기여한다.

과다 섭취 시 혈당 상승… 꿀 알레르기 보유자, 어린아이도 섭취 주의
이처럼 꿀에는 다양한 건강상의 효능이 있다. 하지만 어떤 식품이든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꿀은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어 당뇨병 위험을 높이고 공복감을 유발할 수 있다.

라우텐스타인은 "꿀을 많이 섭취하면 천연 당 함량으로 인해 혈당이 상승하고 체중이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바코비치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1~2 테이블스푼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꿀 알레르기가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 1세 미만 영아는 꿀 섭취를 피해야 한다.